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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서울 용산 국방부 건물 앞에 사람이 딱 하나 있었습니다. 플래카드 든 한 사람, 그게 전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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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 하나 세워놓고 왜 이 난리인가
지난 24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국방부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섰습니다.
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됐고, 주제는 DMZ 지뢰 폭발 현장 조사 촉구였어요.
요즘 정치권에서 1인 시위를 쉽게 보기 어려운 건, 그만큼 본인이 이 사안을 밀고 있다는 뜻이겠죠.
사진 속엔 정말 혼자 서 있는 모습뿐이었는데, 그 장면이 오히려 묘하게 남더라고요.
연휴 분위기와 영 안 어울리는 풍경이라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 "조사 왜 미루냐" 한마디가 만든 파장
핵심은 현장 조사를 왜 미루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였습니다.
한 의원은 "지뢰폭발 조사 왜 미루나"라는 취지로 목소리를 냈어요.
같은 날 김병주 의원과의 설전으로도 이어졌다고 전해집니다.
김 의원 쪽에서는 "무식하면 위험을 자초한다"는 취지로 받아친 걸로 알려졌어요.
여야가 이렇게 정면으로 부딪힌다는 건, 사안 자체가 그만큼 예민하다는 방증이겠죠.


▌ 같은 당에서도 온도차가 심합니다
여당 쪽 반응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한기호 의원은 지뢰 사고와 관련해 국방부를 두고 "비굴하다"는 표현까지 썼어요.
같은 당 안에서도 온도차가 꽤 크다는 게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장동혁 의원은 한동훈 의원을 향해 "국가 안보의 목함지뢰"라며 김정은 눈치만 본다고 비판했어요.
여기에 한 의원의 '당게'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복당 문제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결국 이 1인 시위 하나가 여러 갈래의 공방을 동시에 건드린 셈이에요.


▌ 국방부 앞에 선 사람이 여론조사 1위?
같은 시기 여론조사에서는 좀 다른 그림이 나왔습니다.
차기 적합도 조사에서 한동훈 의원이 1위, 김민석 의원이 2위를 기록했다는 보도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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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앞에 혼자 선 사람이 여론조사 1위라니, 이 대비는 좀 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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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층 마음이 다시 돌아오나"라는 분석까지 같이 나왔고요.
당내에서는 여전히 견제가 센데, 민심 지표는 반대로 움직이는 모양새입니다.

▌ 지뢰 하나가 안보 이슈 전체를 끌어당겼습니다
DMZ 지뢰 폭발 건은 단순한 사고 이슈로 끝나지 않고 있어요.
현장 조사 여부를 두고 군과 정치권이 계속 부딪히는 흐름입니다.
여기에 북한군 포로 송환 문제까지 겹치면서, 안보 이슈가 한꺼번에 몰려 있는 상황이에요.
그러다 보니 지뢰 사안도 자연스럽게 정치 공방의 재료가 되고 있고요.
한 의원 입장에서는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는 카드이기도 하겠죠.

▌ 그래서 남는 건 결국 한 줄입니다
1인 시위는 화려한 방식이 아니에요.
하지만 메시지는 확실하게 남습니다.
"조사를 왜 미루냐"는 한 줄이 계속 반복되면, 결국 답을 내놓는 쪽이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으니까요.
다만 지금은 공방만 커지고, 실질적인 조사 일정은 아직 안 보이는 상태입니다.
현장에 한 사람이 서 있는 것만으로 이만큼 말이 나온다는 게, 그만큼 이 사안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는 뜻이겠죠.
저는 국방부 앞 사진만 보고도 한참 들여다봤어요. 다음엔 어떤 답이 나올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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