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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부터 두 사람이 격하게 입을 맞췄습니다. 그런데 그 장면을 본 사람들 사이에서 "통성명도 안 했는데 키스부터?"라는 말이 가장 많이 나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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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다 계산된 장면이었다는 사실, 알고 보면 소름 돋습니다.


혼술 자리에서 시작된 기싸움
12일 KBS2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가 첫 방송을 탔어요.
서강준이 맡은 남궁호와 안은진이 연기하는 이미도가 오프닝부터 술집에서 마주쳤죠.
"처음 왔는데 메뉴 추천 좀 해달라"는 남궁호의 한마디가 시작이었어요.
이미도는 친구에게 전화하는 척하며 "옆에서 누가 작업 건다"고 받아쳤죠.
남궁호도 "착각을 엄청나게 한다"고 정면으로 받아치면서 첫 회부터 팽팽했어요.
"고백도 안 했는데 뺨 맞은 느낌"이라는 대사까지 나오는데 진짜 남남인 줄 알았다니까요.


"그닥 그쪽도 내 스타일 아닌데"
여기서 끝이 아니라 서로에게 서슴없이 독설을 퍼부었어요.
남궁호는 "그닥 그쪽도 내 스타일 아닌데"라고 태연하게 쏘아붙였죠.
보는 입장에서는 케미가 벌써 터진다고 난리였는데요.
그도 그럴 게 대사 하나하나가 현실 연애 초반의 신경전 그대로였거든요.
시청자들은 "이거 진짜 처음 만난 거 맞냐"며 게시판에 반응을 쏟아냈어요.
그런데 이게 다 연출된 장면이었다는 게 첫 회의 진짜 반전이었죠.


티격태격하다가 갑자기 입을 맞춘 이유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다가 돌연 "우리 통성명도 안 한 거 아니냐"며 입을 맞췄어요.
남궁호는 "난 키스 잘한단 말을 더 많이 듣는데"라고 능청스럽게 받아쳤죠.
이미도가 "그만하자"고 하자 "남자친구한테 미안해서 그러냐"고 물었고요.
이 장면 하나로 첫 회가 각종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독차지했습니다.
"첫방부터 이 정도면 뒤는 어쩌려고"라는 반응부터 "케미 미쳤다"는 댓글까지 다양했어요.
처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어이없는 전개였으니까요.


알고 보니 10년 차 커플의 상황극
이 모든 게 10년 차 커플이 오랜만에 해본 첫 만남 재연이었다는 거, 충격적이지 않나요.
서강준은 "이것도 오랜만에 하니까 재밌다"며 웃었다고 전해졌어요.
진짜 남남인 줄 알고 봤다가 마지막에 상황극이었다는 걸 알게 되면 완전히 다른 장면이 되죠.
그런데 이 상황극이 그냥 웃고 넘길 코너가 아니었어요.
두 사람이 왜 첫 만남을 굳이 다시 연기했는지가 앞으로의 감정선을 미리 보여주는 복선처럼 느껴졌거든요.
익숙해진 사이일수록 처음이 그리워진다는 걸 이 장면 하나로 표현한 셈이에요.

제목부터 마음이 철렁하는 이유
'너 말고 다른 연애'는 연애 10년 차 연인이 낯선 감정과 마주하는 리얼 멜로입니다.
사랑만으로 충분했던 시간을 지나 결혼과 미래라는 현실 앞에 선 커플의 이야기죠.
제목만 봐도 괜히 마음이 철렁하는 건, 10년을 함께한 사이라면 누구나 겪어봤을 감정이라서겠죠.
"너 말고"라는 단서가 붙는 순간 관계의 균열을 암시하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첫 회의 코믹한 신경전이 더 의미 있게 다가왔어요.
웃음 뒤에 결혼과 미래라는 무거운 고민을 깔아둔 구성이 영리했거든요.

앞으로 이 커플이 보여줄 것
방송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KBS2에서 만나볼 수 있어요.
첫 회부터 키스신으로 강하게 문을 연 만큼 이후 감정선이 더 궁금해지더라고요.
서강준과 안은진 조합이 처음엔 의외라는 반응도 있었는데, 막상 보고 나니 잘 어울린다는 쪽으로 분위기가 바뀌었어요.
10년 차 커플의 현실 연애담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보게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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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의 키스가 로맨스가 아니라 복선이었다는 게, 이 드라마를 계속 보게 만드는 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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