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언니가 저 싫어했죠?" "왜 내가 너 싫어했지?" 둘 다 그 이유가 생각이 안 났다는 거예요.
|
12년 동안 서로를 향한 서운함이 쌓여 있었는데, 막상 마주 앉으니 이유가 기억나지 않았다는 이 대화가 지금 가장 뜨거운 화제예요.
그 한마디가 나온 순간부터 두 사람의 오래된 앙금이 풀렸다는 소식이 퍼졌죠.
가요계 선배와 후배로, 또 한 시대를 대표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뒤바뀌었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요.


불화설이 처음 터진 건 2013년 그 방송이었어요
두 사람의 갈등이 처음 수면 위로 올라온 건 2013년 SBS '강심장'이었어요.
당시 백지영은 서인영에 대해 "그냥 싫었다"고 솔직하게 말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죠.
"막상 이야기를 나눠보니 밉상은 아니었는데 좋아하는 마음을 바꾸기 싫었던 것 같다"는 말까지 덧붙였어요.
당시 방송에서는 린과 대기실을 함께 쓰던 시절의 일화도 공개됐어요.
서인영이 린과 친해서 시끄럽게 떠들자 한마디 했더니 그 자리에서 울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죠.
파티에서 "저 미워하지 말아달라"는 서인영에게 백지영이 미안하다고 했던 장면도 화제가 됐어요.


서인영은 그때를 이렇게 기억하고 있었어요
서인영도 지난 3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당시 심경을 처음으로 털어놨어요.
"지영 언니가 나를 별로 안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매니저끼리 친해서 알게 됐다고 말했죠.
"나는 지영 언니가 좋았다. 털털하고 예쁨 받고 싶었는데 갑자기 탁 말을 하시니까 너무 속상했다"는 고백도 이어졌어요.
좋아하고 싶은 마음은 컸는데 돌아오는 말투가 차가워서 더 서운했다는 거예요.
이 발언이 알려지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졌죠.
'강심장' 이후 12년 동안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했지만, 그 사이엔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벽이 무너진 순간이 뜻밖의 장소에서 왔어요
최근 백지영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 한 영상이 올라왔는데, 여기서 화해 소식이 직접 터졌어요.
남편 정석원과 함께 전 세계 최대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에 갔다가 서인영을 만났던 순간을 꺼낸 거죠.
"유튜브 얘기를 엄청 했다. 내가 인영이 유튜브를 많이 본다"고 말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시작됐다고 해요.
결국 "어제 인영이랑 나랑 '왜 언니가 저 싫어했죠?', '왜 내가 너 싫어했지?' 했는데 둘 다 생각이 안 나더라"는 말로 앙금을 털어냈어요.
|
12년 동안 쌓인 서운함이 결국 이유조차 기억나지 않는 앙금이었다는 게 이 사건의 반전이에요.
|
두 사람 모두 가요계에서 잔뼈가 굵은 선배·후배 사이라 그 무게감이 더 컸죠.


촬영 설정도 두 사람은 싫었다고 해요
백지영은 서인영이 유튜브 채널을 론칭하기 전 이미 섭외를 받았던 일화도 꺼냈어요.
"난 설정 있는 촬영은 진짜 못하겠다"며 서인영 본인도 그런 설정을 싫어했다고 전했죠.
그러면서 "근데 너 잘하던데?"라고 물었더니, 서인영이 "언니 알잖아요"라며 웃었다는 답이 돌아왔대요.
"카메라 반짝 켜지면 또 열심히 하는 거"라는 말에 두 사람은 함께 웃었다고 해요.
꾸며진 모습보다 있는 그대로의 성격이 통했다는 게 이들의 공통점이었죠.


결국 남은 건 '언니', '인영아'라는 호칭이었어요
12년 동안 서로를 향한 서운함이 남아 있었지만, 정작 이유는 기억나지 않았다는 게 두 사람의 결론이었어요.
그래서일까요. 이제는 "언니~", "인영아~" 이렇게 부르는 사이가 됐다고 하니 듣는 사람까지 뿌듯해지죠.
오해는 쌓아두면 커지지만, 막상 마주 앉으면 별일 아니었던 경우가 많잖아요.
두 사람의 유튜브 채널에서 앞으로 어떤 케미가 나올지 벌써부터 궁금해지는 대목이에요.
어른이 된 뒤에는 이유도 기억 안 나는 앙금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댓글